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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서랍

'자고 일어나니 설원이'

자고 인나니 설 to the 원

설원의 발단은 어제 야자끝나고 집에 갈 무렵이었습니다.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닌것이 스르륵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빠말로는 진눈깨비라던데 , 이거 기분이 영 =_=........
비처럼 축축한게 막 내리니까 그냥 가기엔 무리여서
동생이 마중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동안 ,

추워지면서 점점 눈으로 변했습니다.
3월이니 새벽정도에 그치겠거니 했으나 ,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에 펼쳐진 광경에 입을 다물수가 없더군요.
여기 날씨가 원래 춥고 바람이 세고 그렇다곤해도
지난 몇개월동안 온 눈의 양보다 훨씬 많았어요.
다른곳도 이렇게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알려주세요 ㅋㅋㅋ)
아침에 학교가면서 지각할듯 아슬아슬한데도
녹기전에 찍고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카메라를 가져다 댔습니다.
화질좋은 핸드폰카메라가 이럴때 도움이 되더군요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문열고 찰칵! ㅠ.ㅠ
다음으로 보정했더니 화질이 많이 상한듯 원래 진짜좋은데..
정말 온세상이 새하얗죠 'ㅁ'!!!!



학교에 가려고 막 동을 나와서 한사람이 걸어간 길을 열심히 따라걸어가는 중~

아파트 정문말고 울타리를 잘라서 중간에 만든 조그마한 길이예요~
걸어오는데 너무 예뻐보여서 찍었습니다 ㅇㅂㅇ!



학교에 등교하는데 나무가 부러져서 저렇게 되있더라구요 ㅠ.ㅠ 눈이 얼마나 많이 왔으면..
학교에서 친구들이 설원이라고 다들 ㅋㅋㅋ 점심시간에는 선생님들이랑 눈싸움하구요
종아리 중간넘는 높이라 아주그냥 푹푹..ㅇㅁㅇ



오늘은 모의고사를 본 날이어서 일찍 왔어요!
눈때문에 천천히 걸을수밖에 없었지만 주위에눈쌓인 나무들을
보면서 오는것도 즐겁더라구요 ♪ 물론 너무너무추웠지만..
아무래도 이제 눈 그만왔으면 좋겠어요.
날씨가 좀 따듯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큰거같아요 ㅇ0 ㅇ..
/ ㅅ/ 여러분들은 이렇게 눈많이 오셨나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여긴 '남양주'입니다!